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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ded

엘시노어 노던라이츠
Elsinore Nothernlights
157cm/45kg
슬리데린
호두나무 / 유니콘 꼬리털 / 14인치 / 견고함
여성
영국
순혈
05.31
7학년 / 17세


@Comi_arang
긴 은빛 머리카락이 곱슬대며 허리까지 굽이쳐 내린다. 햇빛을 거의 보지 않은 듯 창백한 피부, 평소의 느릿느릿 거의 움직이지 않는 고요함까지 합치면 그녀는 흰색 도화지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의 인상을 강렬하게 돋우는 것은 에메랄드 빛의 눈동자. 고양이처럼 치켜 올라간 눈매 아래, 5월을 상징하는 보석, 그리고 가장 고귀한 아이들이 가는 기숙사와 같은 색을 띠고 있는 생명력 넘치는 빛의 눈동자는 그녀의 정숙함 속에서도 살아 움직인다.
상대방을 뚫을 듯이 쳐다보는 녹색 시선은 당신이 시선을 돌릴 때까지 먼저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
오똑한 코, 색이 짙지 않은 입술은 모양이 예쁘고, 작은 얼굴은 선이 가늘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웃는다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얼굴이 되겠지만, 좀처럼 웃지 않아 겨울처럼 냉랭한 표정.
크지 않은 키, 자그마한 체구, 무척 가느다란 팔다리는 그녀를 무척 연약한 존재로 보이게 한다.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은 그녀를 조금만 겪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오른손 중지에 큰 에메랄드가 박힌 백금 반지를 끼고 있다. 노던라이츠의 가주 후계자임을 알리는 증표.

성격
노던라이츠의 하나뿐인 후계자, 차기 가주로 내정되어 있는 그녀는 또래 아이들보다 월등하게 합리적이고, 이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들을 배격한다.
어쩌면 래번클로에 어울렸을지도 모르는 성정이나, 그녀와 대화를 나눠 보면 그녀가 슬리데린에 가장 어울린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서두르지 않는 정숙함, 함부로 나서지 않는 우아함, 한 마디 한 마디는 놀라우리만치 날카롭다.
젊은 뱀은 고요하게 도사린 채 기회를 기다린다. 무표정한 얼굴로 느릿하게 걸음을 옮기며. 제가 품고 있는 것이 맹독이 아니라, 그저 따끔하고 말 가벼운 것인 양 위장하면서.
만일 움직여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녀는 주저없이 움직일 것이다. 그녀가 믿는 가치들, 권능과 이성, 우월과 합리, 전통과 오래된 것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기타
노던라이츠는 런던의 나이트브리지에서 오랜 세월을 버텨 온 유서있는 순혈 가문으로, 그 선조는 먼 옛날 바이킹 시대 노르웨이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문의 상징은 흰 뱀과 오로라.
노던라이츠의 직계는 선명한 녹색 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전통이며, 머리색이 옅을수록 노던라이츠의 혈통이 강한 것으로 본다.
방계는 에딘버러와 더블린, 카디프 등 영국의 각 수도에 흩어져 위세를 떨치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가주의 명령에 절대 충성한다. 대부분의 가문 구성원들은 슬리데린에 배정되었다.
현 가주인 오필리어 노던라이츠는 이름 탓에 여성으로 착각되는 경우가 많으나 남성으로, 60여년 간 가주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엘시노어에게는 무척 다정한 할아버지로, 다른 가족이 없는 엘시노어가 유일하게 응석을 부리는 상대인 듯.
엘시노어의 부모님은 엘시노어가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좋아하는 과목은 마법과 변신술. 싫어하는 과목은 마법약과 약초학. 빗자루를 타고 비행하는 것을 즐긴다.
순수 혈통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몸으로 하는 모든 것들에 뛰어난 소질을 보인다. 근력이 상당 수준이며, 민첩성이나 체력도 대단히 높은 수준. 어렸을 때부터 퀴디치를 좋아했다.
대신 동물이나 식물을 돌보는 것에는 재능이 없다. 동물은 그녀를 보면 도망가고, 식물은 그녀가 손대면 시들어 죽는다. 약초학과 그 연관 과목인 마법약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펫인 흰올빼미 벨라와 친해지는 데에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텍스트 관계
관계명: 퀴디치 라이벌
캐릭터명: 엘시노어 노던라이츠, 힐다 R. 워커
내용: 한 쪽이 빗자루에 오르면 다른 쪽도 올라타고, 한 쪽이 퀴디치를 하고 있으면 다른 쪽도 따라가서 하기 시작한다. 힐다는 수색꾼과 파수꾼을, 엘시노어는 몰이꾼을 주로 하지만, 상대가 플레이 중이라면 포지션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빗자루 위에서 하는 경쟁만큼 짜릿한 건 없으니까! 빗자루 아래에서는 또 사이가 나쁘지 않은 편인 것이 신기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