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의 바다, 새벽의 베일 안에서
속삭이렴, 너의 이야기를.



포이베 페일 게티아
Phoebe Pale Goetia
168cm/ 50.4kg
래번클로
Hawthom | Dragon Heartstrings | 8 in | Unyielding
산사나무 | 용의 심근 | 20. 32cm | 유연성이 없는
잎과 꽃에는 치유능력이 있지만 잘린 나뭇가지에서는 죽음의 냄새가 나는 모순을 지닌 것처럼 산사나무는 이상하고 모순적인 지팡이를 만든다
여성
프랑스 계 영국인
혼혈
06.16
7학년 /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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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나긋나긋한
발걸음의 소리가 없어 무게없는 발걸음, 어디에도 닿지 않는 옷깃, 무겁게 내려앉은 적 없는 가벼운 손짓에서 보이는 나긋함.
내뱉는 문장과 발음마저 흐르는 듯 했고, 어디에도 붕 떠있는 듯이 굴었다.
그럼에도 타인을 보면 다정하게 눈꼬리를 휘어 웃으며 손을 내민다.
"너를 기다렸어."
공허한
타인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그렇다 해서 타인에게 냉정한 것도 아니었다.
자신에게 건네는 것이라면 무한하게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분노도 사랑도 미움도 받아냈으나 그저 그 뿐 이었다.
허공에 돌을 던지는 것 같은 공허함. 공백.
어딘가에 빈 공간이 있다면 타인의 이야기와 감정은 죄 그곳에 끝없는 미로 쏟아져 내렸으나 공백이 그러하듯 그대로 지워지고 말았다.
"그게 나쁜거야?"
이야기를 사랑하는
포이베는 흥미를 쫓았다,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으레 사람은 잊히더라도 삶이 남긴이야기는 잊히지 않잖아."
사람이 있는 곳에는 이야기가 있기에 포이베는 언제나 사람이 있고 삶이 있는 곳에 존재했다. 단 한 번도 개입하지 않는 주제에.
"너는 사랑받아 마땅해."
포이베는 그렇게 속삭였다. 너의 이야기를 내게 알려줘. 그렇게 말하는 듯이.
이 삶이 무상하고 무정하다면, 삶은 즐거움으로 채우는 것이야 말로 나의 선이고 선택.
그러니 끝없이 속삭여 줄래, 내게. 더 없이 사랑스러운 너의 이야기를.
기타
01-1
Goetia
merci_roro 님 커미션
"주여, 이 별의 모든 근원에 대한 지식을 허락하소서."
별.
광대한 우주.
천체.
생명.
게티아는 그런 것을 연구하는 프랑스에서 이주해 온 학자의 가문, 별과 근원이라 생각하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연구했다.
삶의 목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근원에 도착하는 것.
"우리는 왕이 존재하는 시대에서 부터, 왕이 끌어내진 그 시대까지 우리는 존재해왔음을 잊지 말아라."
01-2
두명의 여동생과 사이가 좋은 부모님이 있다.
부모님은 포이베에게 무척이나 관심을 쏟았고, 여동생들은 포이베를 잘 따랐다.
02-1
특징
LIKE : 이야기.
Dislike :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감각 : 타인보다 무디다.
향 : 무향 무취, 밤 공기에 향이 존재하지 않듯, 특징적인 향은 없었다.
생일
06.16
튜베로즈의 탄생화.
꽃말
위험한 쾌락.
02-2
소지품
성경책
03
말투
나긋나긋한 말투를 사용한다.
물이 흐르는 듯하고 조곤조곤한, 공허하고 나른한 목소리.
선관
세이렌 아틀란티스 | Siren Atlantis
공허를 품은 어린 아이에게 처음으로 자극이 된, 세계를 뒤흔든 변덕.
어릴 적 우연히 발견한 교회에서 찾아낸 아이였다.
가장 커다란 흥미를 가진 '타인' 으로 세이렌을 볼 때의 말투는 웃음기가 가득하다.
너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텐데,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닌, 이해 말이야. …아쉬운 일이야.
끝없는 경멸과 경계를 보면서 포이베는 조용히 웃는다.
"세이렌, 뭐가 그리 무서워?"